어제 오전 윗집 할아버지가 찾아오셨다.

황소가 주저앉아 일어서지 않는다는 거다. 수의사를 불렀는데, 원인을 모르겠으니 얼른 팔라고 했단다.

값이 문제가 아니라 얼른 팔아 치워야 한단다. 두면 비쩍비쩍 말라갈테고, 파는 가격도 비례해서 떨어질거다.

면에 갔다, 광천 수의사에게 갔다, 금마 검사소까지 다녀왔다.

오늘 검사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부르셀라는 음성이다.

부르셀라가 음성이라야 팔수 있단다.

이래저래 우울한 나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