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맛있습니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단단하고 맛있는 감자.

단단하게 여물면서 맛이 꽉 들어찼나 봅니다.

수아가 아침밥으로 소금 꼭꼭 찍어 두개 먹고 갑니다.

수아는 상추도 맛있어 합니다.

잘 먹어보지 못한 모양새의 상추에 좀 미심쩍어하는 표정이길래

"민재네서 온거야. 맛있어."하니 살짝 깨물어보고는 "오! 맛있군!"하고 쌈을 싸먹다가 밥을 한 그릇 더 달랍니다.

"상추가 맛있어서."라고 덧붙이면서요.

아이가 맛나게 잘 먹고,  먹이는 엄마 마음도 편안하고 좋으니 더없이 기쁘고 고맙습니다.

참, 상추와 양상추는 더운 택배로 오며 고생을 하는지라 이곳에 도착하고 나면 시들하니 기운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식초를 푼 물에 잠시 담갔다가 씻어 먹으니 다시 생생하게 살아나고 아삭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택배 받으시는 분들도 이미 아시는 방법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적어봅니다.

날 더 더워지는데 고생하세요.

제비새끼처럼 입벌리고 있는 수아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