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민폐 지대로 끼친 *** 입니다.
낯선 사람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현숙언니(^^)랑 창영 선생님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민재랑 나영이한테도요.
돌아오는 길,
1박 2일의 순간 순간의 기억들을 되뇌어 보았습니다.
한 순간, 스스로 웃다가
또 한 순간, 복잡해진 생각으로 몸이 긴장되기도 하고
또 다른 순간,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으로 어떻게든 제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사실 언어란 모름지기
말하는 자의 입을 떠나는 순간
말하는 이의 의도나 마음과 상관 없이
듣는 자만이 오롯이 구성하는 언어가 되기에
이 글을 쓰면서도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다시 용기내어,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먼저
금창영 선생님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선생님의 언어가 몸으로 직접 겪은 삶에서 우러나온 말이었기에
쉽지 않은 귀농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열정과 삶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는 말이었기에
저에겐 정말로 오랜만에 접하는 유쾌하고 마음이 움직였던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 친구들과 이번 경험을 함께 이야기 해 보려고요.
이후 삶이 조금은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현숙 언니! 그렇게 불러도 괜찮죠?
언니... 정말 미안해요.. --;;
어제, 오늘... 이런 저런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순간 순간이 있었는데
(언니가 뭔가 느꼈을 그 순간... 특히 미안했어요.. -- ;; )
그럼에도 불편한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이런 저런 말씀 조근조근 해주시고,
정성어린 먹을 거리도 해주시고요.
돌아오는 길,
선배랑 이야기하면서
언니한테 제일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0^
언니,
인천이나 서울에 오실 기회 있으면.. 꼭 연락 주세요.
제가 맛있는 먹을 거리 소개할게요. ^0^
제가 해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인천은 구석구석 빠삭하게 알거든요.
참, 민재한테도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민재가 나영이 돌보는 모습에서 나름 감동받았거든요.
아침에 민재랑 나영이랑 민재 방에 들어가서
장난감을 하나 골라서 나왔거든요.
그때, 나영이가 방에서 두리번 두리번 ...
민재 왈 "나영아, 아이 무서워. 아이 무서워" 하며 문 밖에서 나영이가 나오도록 하려고 몸짓과 손짓을 하는데... 넘 예뻤어요.
아이한테... 그렇게 맘을 쏟는 편이 아닌데, 이상하게 민재한테는 어제부터 오늘 내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그냥 같이 웃게 되더라고요.
음.......
인연이면 또 만난다는데..ㅋㅋㅋ
전 또 만났으면 좋겠는데... ^0^
그 인연 믿어보려고요.
이제 조금씩 가을 준비를 해야되겠어요.
돌아오는 가을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0^





글 남기셨네요^^
현아씨 마음이 느껴지는 글 감사해요.
손님들 보내고 친정에 며칠 다녀왔어요. 급한 일이 있어 친정엄마 손도 좀 빌릴 겸 해서...
오늘 돌아와서 글 보고 나니 답글이 늦었네요.
현아씨는 미안해하실 일이 없죠, 사실.. 저를 많이 도와주셨는걸요. ㅎ 그리고 덕분에 민재, 나영이도 잘 놀았구요.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있긴 했지만, 뭐 그리 문제될 것까지는 없어요. 흐~
저에게는 푸욱~ 술에 잠긴 남편이 더 큰 문제였지요. ㅎㅎ
그러나 남편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물론 담날은 아니었겠지만.
그리고 또 만나는 거 그리 어렵지 않은데... 한 번 길도 텄겠다. 또 오시면 돼요. 그래야 더 편해지죠^^
저야말로 이렇게 저렇게 마음 써주신 점 정말 고마워요. 또 만나도 반가울 거예요.
기차나 버스 타고 오셔서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