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 아랫집 할머니와 콩밭에 가다. 오늘이 3일째다. 더구나 오늘은 할머니가 한분 줄었다.

힘들다.

 

10시쯤 집에 와서, 예초기를 차에 싣고 들깨 심을 밭에 가 풀을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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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 깎고, 트렉터가 들어갈 자리로 옆밭 비닐을 걷은 다음 점심을 먹었다. 손이 떨려 밥먹는데 고생했다.

다시 할머니들과 함께 콩밭을 저녁 6시까지 매다.

 

콩밭 사이로, 산비둘기들이 돌아다닌다. 콩 싹이 틀때는 이놈의 새를 쫒기위해 안달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둔다.

여기저기 다니며, 벌레를 잡아먹기 때문이다.

콩 싹을 잘라먹을 때는 미워 죽겠더니, 지금은 귀엽다.

 

그나저나 우리집 옥수수는 새가 남기지 않아, '이걸 어쩌나' 하고 있다.

 

내일은 쉬고, 월요일은 들깨모가 너무 크기전에 들깨 옮겨심고, 화요일엔 콩밭을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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