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농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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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어제 저녁 한민전씨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내일 콩밭 매자고. 아주머니들과 약속이 되어 있단다. 아주머니가 아니라 할머니들이겠지.
7시부터 세분이 시작하셨단다. 8시쯤 도착하여 같이 콩밭을 맨다.
호미하나 달랑들고 2000평 밭에 들어서니 이건 아주 바다다.
창정마을에서 달고긴다는 할머니들도 어려워하신다.
점심을 먹고는 아랫집 할머니도 합세하여 다섯명이 밭을 맨다.
오늘 2/5정도 매고, 내일 나머지를 매야한다.
평소에 걸으실때는 허리도 제대로 못펴고, 어려워 하시면서 밭에 호미들고 들어서면 날라다니신다.
혹자는 이분들을 일컬어 외계인이라고 한다.
내일은 할머니 한두분을 더 얻어야 다 맬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