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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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토종닭이 몇마리 있다.
천북에 있는 황토농장에서 얻어온 닭 3마리. (원래 4마리였는데, 한마리는 산짐승에게 죽었다)
풀무학교에서 사온 토종닭 2마리. (수닭 한마리, 암닭 한마리)
작년 어미닭이 품어 태어난 토종닭 4마리 (원래 5마리였는데, 한마리는 산짐승에게 죽었다, 수닭 1마리, 암닭 3마리)
이렇게 하면 수닭 2마리에 암닭 7마리다.
이 놈들이 겨우내 먹기만 하고 알을 낳지 않더니, 날이 따듯해지니 하루에 네다섯개씩 알을 낳는다.
계란 후라이 좋아하는 민재가 노래를 불렀는데, 이제 민재는 원없이 후라이를 먹는다.
덕분에 집에서 빵도 자주 해 먹는다.
그런데 이놈들이 알을 낳고 나면 제법 소란스럽다.
아랫집 할머니께 물었다.
"할머니 알 놓고 나면 이놈들이 왜 이렇게 시끄러워요?"
"암놈 하나가 알을 놓으면 다른 암놈들이 저거봐라 눈도 코도 없는 걸 낳았다고 구구 거린데요"
"아~ 그렇구나. 근데 할머니 수닭은 왜 시끄러워요?
"수닭은 잘했다. 잘했다 하면서 운데요"
"아하~. 그렇구나. 어떻게 할머니는 모르는게 없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