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재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다.

 

초등학생이 된다니 새삼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민재는 홍동초등학교에 다닌다.

충청남도에서 전교생이 100명이 넘는 학교가 50% 란다.

홍동초등학교는 홍성군 40여개의 초등학교 중에 입학생 숫자로 5손가락 안에 든단다.

그만큼 수도권, 도시집중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여하튼 홍동초등학교는 홍성읍이나 이웃 면에서 '위장전입'을 해서라도 보낼만큼 좋은 학교이다.

친환경급식을 비롯해, 학부모회가 잘 이루어지고, 선생님들도 좋은 분들이 많다.

 

앞으로 한달간 점심만 먹고 집으로 돌아온단다.

만약 필요하면 방과후 돌봄학교를 신청하면 4시 전후에 돌아온다.

물론 스쿨버스도 있다.

아직 민재는 한글을 잘 모르는데, 한달간 이름이나 기본적인 한글들을 배운다니 조금 안심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민재는 학교나 공부란 것이 어떤 것이란 것을 잘 몰라, 학교가는 것을 별로 싫어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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