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이번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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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따듯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홍동에선 얼른 밭을 갈고 완두콩을 심어야 하는데, 올 겨울 눈이 많이 와 밭이 질어 밭을 갈지 못해 얼른 땅이 부실부실 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 진 밭엔 들어가지 않거든요. 그렇게 되면 밭이 딱딱해진답니다.
완두콩순은 추위에 얼더라도 다시 아래에서 새순이 나오니 추위걱정은 하지 않고 심을 수 있답니다.
씨감자도 얼른 밭으로 나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두콩도 거름을 약간 해야하긴 하지만 특히 감자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얼른 거름을 내고 감자도 심어야 합니다. 늦어도 3월 초순까지는 심을 생각입니다.
다만 감자는 순이 추위에 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가늠을 잘해야 합니다.
이번주엔 대보름을 생각해서 나눔박스를 준비했습니다.
대보름엔 오곡밥과 아홉가지 나물을 먹어야 한다지요.
아홉가지 나물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물도 몇가지 준비했습니다.
이번주에 보내드릴 물품은 냉이, 한과, 시래기, 취나물, 말린고구마줄기, 애호박말린것, 아주까리잎말린것, 시금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대파를 보내드릴 텐데, 만약 대파가 어려우면 봄동을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나물 중에서 시래기와 말린고구마줄기는 저희가 삶고, 물에 불려 보내드립니다.
취나물과, 애호박말린것, 아주까리잎말린것은 마른 상태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