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농사가 시작되었다.

 

오전엔 고추씨를 넣었다.

드디어 고추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

1. 가제수건이나 삼베를 깔고 촉촉하게 젖은 곳에 고추씨를 펼쳐 놓고 따듯한 곳에 하루이틀 두면 촉이 나온다.
2. 스치로폴 박스에 따뜻한 물에 담아 두었던 볏짚을 깔고 상토를 덮는다.
3. 촉이 나온 고추씨를 골고루 뿌린다.
4. 다시 상토로 고추씨를 덮는다.  이때 아주 살짝만 덮는다.
5. 물을 골고루 준다.
6. 방안에다 비닐로 덮고 그 위에 이불을 덮어 둔다.
7. 싹이 나오면 낮엔 하우스나 햇빛을 보게 하고 저녁엔 다시 방안에 이불을 덮어 둔다.
8. 15도 이상에서 20도 내외의 온도를 유지해 준다.
9. 물은 상토가 마르면 주되 충분히 준다.
10. 본잎이 3-4개정도 나오는 3월 말이나 4월초에 한번 옮겨심기를 하고, 비닐과 보온덮개를 덮어 준다.
11. 날이 따뜻해지면 낮엔 보온덮개를 열어주고, 저녁엔 덮어준다.
12. 날이 더 따뜻해지면 보온덮개를 치우고 비닐을 열었다 닫았다를 한다.
13. 대략 5월 5일 정도에 밭으로 나간다.

 

오후엔 완두콩을 심다.

하우스 땅이 녹으면 완두콩을 심는다. 아무래도 올해 직접 심어 거두는 최초의 작물이 될 것이다.
이렇게 2월 초에 심으면 5월에 딸 수 있다.
노지는 3월 초중순에 심고 6월 초에 딴다.
밭을 갈지 않고 평지에 끈을 띄워 씨를 심고, 완두콩 싹이 나오면 풀을 매주면서 북을 주면 저절로 두둑이 만들어 질 것이다.

두둑과 두둑 사이엔 콩대와 풀로 덮을 생각이다.

풋완두콩을 쪄 먹으면 달달하니 맛있고, 까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년중 밥에 넣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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